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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창작/기타

아카데미 AC870-A2 숏배럴 개조

몇년 전에 친구들끼리 제 집에서 서바이벌 게임을 하려고 비비탄총을 가지고 모였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한 친구가 집에 다시 가지고 가기는 쪽팔리니 그냥 절 주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K1A와 이 AC870-A2를 받았었는데, 몇년이 지나고 대학에 있던 목공실에서 과제를 하던 중에, 문득

'이 비비탄총을 한번 개조해보자!'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도전했습니다.

마침 집에 안 쓰는 K2 비비탄총도 있어서, 그걸 부숴서 부품으로 썼습니다.

AC870-A2. 사진은 구글에서 다운받았습니다.

제가 받은 건 오픈도트가 달려있고 작은 레일도 없었는데, 원래는 스코프도 있고 레일도 붙어있더라구요? ;;


이제 개조해봅니다.

레일 앞에 붙은 이상한 요철과 작은 레일은 제가 따로 붙인겁니다.

요철은 가늠자 대용인데.. 생각외로 쓸만하네요.


얼마나 자를건지 잡아봅니다.

옵션을 이것저것 달아봤습니다. 레이저도 달고 싶고 플래시라이트도 달고 싶은데 그러려면 또 사야 하니..

저런 액세서리들도 직접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절단!

절단 도중의 사진이 없이 훌렁 넘어가긴 했지만, 자르면서 나온 엄청난 양의 부스러기들 때문에 고생 많이 했습니다 ㅠ

중간의 알루미늄 배럴 자르려고 금속절단용 톱날 찾느라 오밤증에 온 방안을 다 뒤지고 다니기도 했구요.


다 자르고 나서 장전바 안에 들어있던 스프링때문에 골머리를 앓다가, 그냥 빼버렸습니다.

만들땐 편했는데.. 대신 스프링의 장력이 없어서 펌프를 당겼다가 다시 밀 때 둘 다 직접 해줘야 해서

쏠 때는 조금 불편하더라고요

절단면을 손봐준 모습.

그런데 저대로 냅두기엔 너무 흉해서, 더블비안코 아이스크림에 있는 빨간색 뚜껑을 이용하여

원본과 비슷한 모양의 총구 끝단을 만들어 붙였습니다.

멜빵고리는 슬라이드 앞부분에 붙여줬습니다.


마무리 완료!

슬라이드는 아쉽지만 총구 끝단은 깔끔하게 잘 나와서 다행이네요.

칼라파트만 추가하면 완성이지만 사진이 없는 관계로..

찍어서 완성 사진을 따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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